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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boymin
이전 포스팅들부터 해왔던 말이지만,나는 사회의 문제점들을 다루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전에 언급한,Out Of Index 2017의 MOLOCH:ZERO와,중학교 3학년 때 본 강연이 그런 생각을 들게 한 계기였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담아서불편한 강아지를 만들었다. 그리곤, 또 다른 문제점을 위한 게임을 생각해보았고,이 Blind라는 게임을 구상하게 되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이 게임은 장님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게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이 보이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세상에는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앞이 보이는 사람들은 어쩌면 평생을 가도 느끼지 못할 감정들을장님들은 평생을 느끼며 살아갈수도 있는 법이다. 나는, 내가 만든..
얼마 전, 방과 후 시간에 제작한 게임(?)이다. 2017년 7월의 Out Of Index라는 전시회에서 MOLOCH - ZERO 라는 게임을 한 이후부터,특정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고발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사람들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번 수업에서 그 생각을 실현해 보기로 했었다.주제는 '행복'. 생각의 처음 3가지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였다. '불편한 강아지'. 제목부터 조금 특이한 이 게임은, 유기견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함을 목표로 한 게임이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만큼, 예전에 보았던 유기견 관련 다큐멘터리는 내게 큰 슬픔으로 다가왔었다. 사랑하는그 어떠한 것이라도 함께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나는,강아지에겐 ..
지난번 지2의 중력장 프로그램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듯이,3학년이 되면서 물2와 지2를 고르게 되었다. 물2를 처음 골라 수업을 들을 때 들었던 생각은,'아, 괜히 골랐다...f-word'였다. 물1에서의 공식들은 대부분'특정 조건'을 걸고 제한된 범위에서 추려낸 공식의 느낌 이었다면,물2에서는 이런 특정 조건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공식을 점차 넓혀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이해해야할 내용과 공식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고,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했듯 나도 물2를 거의 놓다싶이 하였다.(그치만 애들이 다 점수가 낮아서 조금밖에 공부를 안했음에도 2등급을 받았다...ㅋ) 특히나 열역학 부분은,물1 끝부분에 나왔었는데,2학년 당시 기말고사 범위 밖이라 아예 공부를 안했었다. 그래서 다른 부분들은 물1에서 어..
어쩌다 들어오게된 카이스트 캠프 2일차이다. 사실 대학교 기숙사에서의 생활이 처음인만큼,카이스트의 크기에 놀랐고, 숙소와 식당의 거리에 두 번 놀랐다... 하루에 6번 정도 그 거리를 오가는데,이 더운 날씨에 약 10분간 왕복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그치만 2일차가 되니 그나마 익숙해진 듯 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코딩만 하였다. 어제 정한 주제를 구체화하였고, 의사코드와 순서도를 그려 세부적이게 계획하였다. 우리는 최소비용코스 구하기, 최단시간코스 구하기, 환률 계산기, 그리고 일정 및 자산 관리 프로그램을 합친'어디갈까?'라는 여행 도우미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였다. 따라서 역할을 분담하게 되었다. 나는 초기 파일 입력 및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을 합쳐 관리하는 부분을 만들기로 하였고,환률 계산기와 ..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물2와 지2를 선택하게 되었다. 지2는 2학년 지1 때 매번 운빨이 따라줘서 2등급 꼴찌를 2연속으로 받았기 때문에,물2는 기본적으로 물리가 재밌어서, 또 물리를 배우면 게임에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고르게 되었다. 하지만, 물2지2는 물1지1과는 어딘가 너무 달랐다. 지1은 천체 부분 빼고는 왠만해서는 그냥 외우면 점수가 나와서 그나마 잘 받았는데,지2는, 물론 외워야 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오히려 천체 부분처럼 이해하고, 문제를 풀며 익혀가야하는 부분들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지2의 개념들을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자 여러 방법을 사용해봤는데,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중력장 게임이다. (갑자기?) *두둥!* 이 프로그램은,중력장이라는 개념을 재미있..
카이스트 영재교육원의 C언어 레벨3에 한 학기동안 참여하여 문제를 풀었더니,얼떨결에 카이스트 캠프를 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고3이기도 하고,혼자이기도 하고,조금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여럿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공부를 늦게 시작한만큼이것 저것에 모두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이번 캠프도 큰 맘 먹고 참여하게 되었다.(또 이 때 아니면 KAIST를 구경해볼 일이 있을까 싶기도 했다.) 일산에서 대전까지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혼자 처음 KTX를 타고 택시를 불러 타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9시 50분쯤에 도착하여 확인 절차를 마치고, 오리엔테이션을 하였다. 그리고, 바이오 및 뇌 공학과의 '남윤기' 교수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그분의 재치에 한 번 놀랐고,어마어마한 경력에 ..
나도 고3인지라...'수능특강'이라는 책을 자의든 타의든 사고, 공부했었다(?) 사실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는 영어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했다가,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학원이란 학원은 다 끊게 되어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지 않았었다. 따라서 내게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무조건 외운다' 뿐이었다. 중학교 까지는 본문이 짧기 때문에,본문을 한 토시도 빼먹지 않고 외우면 시험에서 준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이 방법은 2학년 때까지는 어느정도 먹혔다.수능 특강 책이 아닌 교과서를 사용했기 때문에,지문이 아주 조금 길고 많아졌을 뿐 조금만 시간을 더 들이면 외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여지것1. 지문을 외우고,2. 단어를 외우고,3. 문법을 외운다....라는 어딘가 요상한 공부..
너무 오랜만의 포스팅. 고등학교 3학년이라 바빴고(라는 핑계를 대고),또 정보올림피아드니 C++공부니(라는 핑계를 대고),일이 좀 많았다. 이번 포스팅은 타원 그리기 프로그램이다.엄청나게 간단한 프로그램이지만... 기하와 벡터를 공부하며, 배운 평면도형을 실제로 프로그램으로서 구현해보며,원하는 평면도형에 대한 방정식을 즉작적으로 알아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평면도형을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본보기로 타원 그리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았다.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다. 원리는 죽도록 간단하다.(사실 이 원리를 떠올리기 위해 고민을 좀 했다.) 우선 타원의 장축과 단축의 길이를 받는다.이를 통해 타원 방적식을 구해내고, 초점의 좌표 역시 알아낸다.그리고, 타원의 장축을 N등분하여(이 N이 ..
유전 시뮬레이션에 관한 두번째 글이다. 저번 주 부터 기획하고 개발하기 시작해서,오늘 드디어 나름의 형태를 갖춘 프로그램이 나왔다. 개발 기간은 하루에 대략 3~4시간 씩 총 20~30시간 내외로 걸린 것 같다. 프로그램의 동작 모습의 일부를 녹화한 사진들이다. 아직은 윤리적인 문제나 자잘한 버그가 조금 있지만,그래도 활용하기위한 최소한의 구현은 된 것 같다. 원하는 개체를 만들 수도 있고, 개체끼리 교배시켜 가족을 형성할 수도 있다.당연하게도, 가족이 형성된 개체간에서는 자손을 생성할 수 있다. 각 개체에 마우스를 올리면 정보를 불러와,유전자의 정보나 그 개체가 태어날 확률을 볼 수 있다. 클릭하여 현재까지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의 플로우는 대략 이렇다. 1. 각 개체는 성별, 혈액형..
간만의 포스팅. 프로그래밍이라는 분야에 조금씩 발을 담그기 시작하니,이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정말 이 분야는 이미 뛰어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았고,내가 앞으로 얻어야 할 지식 역시 너무나도 방대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소프트웨어라는 분야의 선두 주자는누가 더 프로그래밍 분야로 지식이 많냐, 가 결정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지 않나. 여러 대학들에서도,전 세계적으로도,4차 산업 혁명을 위한 인재를단순히 프로그래밍의 능력으로만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내가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때에도,어떤 기능을 위한 함수를 몰라서 막힌적은 없었다.인터넷에는 해당 언어의 래퍼런스와,함수들의 의미, 목적, 사용법 등을 정리해놓은 자료가 수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즉, 사실상 요즘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