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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boymin
어쩌다 들어오게된 카이스트 캠프 2일차이다. 사실 대학교 기숙사에서의 생활이 처음인만큼,카이스트의 크기에 놀랐고, 숙소와 식당의 거리에 두 번 놀랐다... 하루에 6번 정도 그 거리를 오가는데,이 더운 날씨에 약 10분간 왕복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그치만 2일차가 되니 그나마 익숙해진 듯 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코딩만 하였다. 어제 정한 주제를 구체화하였고, 의사코드와 순서도를 그려 세부적이게 계획하였다. 우리는 최소비용코스 구하기, 최단시간코스 구하기, 환률 계산기, 그리고 일정 및 자산 관리 프로그램을 합친'어디갈까?'라는 여행 도우미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였다. 따라서 역할을 분담하게 되었다. 나는 초기 파일 입력 및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을 합쳐 관리하는 부분을 만들기로 하였고,환률 계산기와 ..
카이스트 영재교육원의 C언어 레벨3에 한 학기동안 참여하여 문제를 풀었더니,얼떨결에 카이스트 캠프를 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고3이기도 하고,혼자이기도 하고,조금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여럿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공부를 늦게 시작한만큼이것 저것에 모두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이번 캠프도 큰 맘 먹고 참여하게 되었다.(또 이 때 아니면 KAIST를 구경해볼 일이 있을까 싶기도 했다.) 일산에서 대전까지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혼자 처음 KTX를 타고 택시를 불러 타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9시 50분쯤에 도착하여 확인 절차를 마치고, 오리엔테이션을 하였다. 그리고, 바이오 및 뇌 공학과의 '남윤기' 교수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그분의 재치에 한 번 놀랐고,어마어마한 경력에 ..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귀차니즘과 빡센 방학 학원 스케줄이 한 목 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말고사 시험도 봤고,학교 동아리 전시회도 했고,C언어를 더 깊게 파보고 있으며각종 새로운 게임 프로젝트들을 또한 진행하고 있다.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들은,확실히 프로그래머가 가져야 할 덕목은, 언어를 암기하거나 문법을 외우는 암기력이 아니라, 비판적인 사고력과 독특한 창의력이라는 것이다. 컴퓨터 업계에서의 경력이 30년 가까이 되는 선생님과 수업을 듣고 얘기를 나눠보면 나눠볼수록확실히 개발자로써 지녀야 할 포부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다. 나는 아직 공부를 막 시작한 초짜이고, 그만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노력해야겠지만,그래도 방향성이라는 것이 점점 정해지고 있는 ..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자주 진행된다. 고양 꿈돌이 축제는 그 행사들 중 하나이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한 부스들이 운영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가 속해있는 학교 동아리 Hello, World! 에서 부스를 하나 운영하게 되었다. 올해에는 작년에 했던 레고 EV3교육에 더해 햄스터로봇 축구경기와 3D프린터로 출력한 여러 작품들, 그리고 아두이노와 3D프린팅과 프로세싱을 합쳐서 만든 작품들의 전시를 하였다. 작년엔 아이들에게 흥미가 아닌 부담감을 준 것 같아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에,올해는 좀 더 아이들이 순수한 꿈을 체험할 수 있을만한 활동들을 준비했다. △개막식 때 쏘아올린 로켓들. 착륙할 때 낙하산을 펼친 모습이다. '꿈'돌이 과확축제인 만큼, 아이들에게 꿈..
지난 7월 29일, 인디게임 전시회 '아웃 오브 인덱스(Out Of Index, OOI)에 다녀왔다. OOI는 인디게임 중에서도 '실험적인 게임' 을 위주로 선정하는 전시회이다. 전시회의 취지가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어서, 예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전시회였고, 다행히 티켓 구매에 성공해서 이번에 가게 되었다. (출처 : 디스이스게임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74200) 지도를 따라 '인디 아트 홀 공'이라는 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걸어 가면서, 주위에 조금 허름한 풍경만이 펼쳐져 있었기에 '지도가 잘못된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기까지 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주최 측에서 조금 소박한 (뭐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