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boymin
어쩌다 들어오게된 카이스트 캠프 2일차이다. 사실 대학교 기숙사에서의 생활이 처음인만큼,카이스트의 크기에 놀랐고, 숙소와 식당의 거리에 두 번 놀랐다... 하루에 6번 정도 그 거리를 오가는데,이 더운 날씨에 약 10분간 왕복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다. 그치만 2일차가 되니 그나마 익숙해진 듯 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코딩만 하였다. 어제 정한 주제를 구체화하였고, 의사코드와 순서도를 그려 세부적이게 계획하였다. 우리는 최소비용코스 구하기, 최단시간코스 구하기, 환률 계산기, 그리고 일정 및 자산 관리 프로그램을 합친'어디갈까?'라는 여행 도우미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였다. 따라서 역할을 분담하게 되었다. 나는 초기 파일 입력 및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을 합쳐 관리하는 부분을 만들기로 하였고,환률 계산기와 ..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물2와 지2를 선택하게 되었다. 지2는 2학년 지1 때 매번 운빨이 따라줘서 2등급 꼴찌를 2연속으로 받았기 때문에,물2는 기본적으로 물리가 재밌어서, 또 물리를 배우면 게임에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고르게 되었다. 하지만, 물2지2는 물1지1과는 어딘가 너무 달랐다. 지1은 천체 부분 빼고는 왠만해서는 그냥 외우면 점수가 나와서 그나마 잘 받았는데,지2는, 물론 외워야 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오히려 천체 부분처럼 이해하고, 문제를 풀며 익혀가야하는 부분들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지2의 개념들을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자 여러 방법을 사용해봤는데,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중력장 게임이다. (갑자기?) *두둥!* 이 프로그램은,중력장이라는 개념을 재미있..
카이스트 영재교육원의 C언어 레벨3에 한 학기동안 참여하여 문제를 풀었더니,얼떨결에 카이스트 캠프를 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고3이기도 하고,혼자이기도 하고,조금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여럿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공부를 늦게 시작한만큼이것 저것에 모두 도전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이번 캠프도 큰 맘 먹고 참여하게 되었다.(또 이 때 아니면 KAIST를 구경해볼 일이 있을까 싶기도 했다.) 일산에서 대전까지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혼자 처음 KTX를 타고 택시를 불러 타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9시 50분쯤에 도착하여 확인 절차를 마치고, 오리엔테이션을 하였다. 그리고, 바이오 및 뇌 공학과의 '남윤기' 교수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그분의 재치에 한 번 놀랐고,어마어마한 경력에 ..